신규 확진 3일 연속 10만 명 이상… 위중증 환자는 310명

입력
2022.08.04 09:49
119일 만에 치명률 0.13→0.12%
위중증 310명, 사망 34명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며 3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도 300명대로 증가했지만 누적 치명률은 0.13%에서 0.12%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10만7,8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이 10만7,459명, 해외 유입 사례가 43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016만154명(해외 유입 4만6,329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 많은 310명이다. 78일 만에 다시 300명대가 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3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44명이다. 2020년 초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누적 치명률은 0.12%가 됐다. 누적 치명률이 0.13%에서 0.01%포인트 내려가는 데 119일이 걸렸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병상은 총 6,384개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2.7%, 준중증병상 48.8%, 중등증병상 40.5%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9,922명)에 비해 1만2,028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8,384명)보다는 1.2배 증가했다. 더블링은 아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주도하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보다는 정점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행 정점은 이달 중순, 하루 최대 확진자는 20만 명 안팎으로 예상한다.

김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