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폭설·한파 피해 우려에 "취약시설물 안전 조치·취약계층 돌봄 철저히"

입력
2022.12.22 21:21
수정
2022.12.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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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 참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 참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곳곳에 닥친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 우려에 철저한 취약시설물 안전 조치 및 취약계층 돌봄 점검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충남, 전북, 제주 등에서 내린 눈으로 이날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당분간 많은 눈과 강추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처럼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기관에 "주요 도로 및 골목길 등 생활공간에 대한 제설 작업과 함께 실내체육관 등 적설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 조치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지시했다. "지속된 강설로 지역에 따라 제설 장비 및 자재 부족 등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역 및 기관 간 상호 지원 체계 가동, 군 자원 투입 방안 검토도 당부했다.

아울러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과 이동에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대한 인파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3도 분포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한파특보가 내린 22일 최저기온(-13~-1도)보다도 더 내려가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안팎,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정도로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최저기온이 영하 13도 안팎으로 떨어져 22일 최저기온(-8.3도)은 물론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이달 18일 아침 기온(-12.4도)보다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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