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SMR 사업 확대 위해 美 뉴스케일파워·수출입은행과 협력

입력
2023.04.26 12:00
수정
2023.04.26 13:55

미 워싱턴 D.C.에서 기술·금융·공급망 등 MOU 체결

박지원(왼쪽에서 세 번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을 마친 뒤 존 홉킨스(왼쪽부터) 뉴스케일파워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희성(오른쪽)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박지원(왼쪽에서 세 번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을 마친 뒤 존 홉킨스(왼쪽부터) 뉴스케일파워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희성(오른쪽)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시장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을 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사업 확대를 목표로 기술, 금융 및 제작 공급망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MOU 체결식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현지시각)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델은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초로 완료하는 등 기술적 수준이 높고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업체들 중 가장 먼저 뉴스케일파워와 지분 투자를 통한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현재까지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1억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박 회장은 "이번 MOU는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양국이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산업과 청정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SMR 기술의 글로벌 확대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솔루션 제공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주체들은 뉴스케일파워의 SMR을 세계 시장에 보급하기 위한 협력에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①두산에너빌리티는 제작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며 ②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 지원③뉴스케일파워는 SMR 건설에 한국 공급망 활용 등으로 각각 SMR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홉킨스 사장은 "한국 파트너들과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윤 은행장은 "이번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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