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윤재옥 추경호 주진우 등 단수 공천 확정

입력
2024.02.18 11:07
수정
2024.02.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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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김태호 조해진도 우선추천 확정
친윤계 김기현 권성동 이철규는 단수공천에 없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와 부산 단수공천자를 확정했다.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재선의 추경호(대구 달성군) 전 경제부총리,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의 공천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탈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낙동강 벨트' 3곳의 중진 재배치도 확정했다. 반면 과거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혔던 4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 전 대표나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재선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단수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9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전날 면접 심사가 이뤄진 대구·강원·울산·부산 지역 등 12개 선거구 단수 후보자를 확정했다. 공천이 사실상 당선과 직결되는 대구에서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추경호(대구 달성군) 전 경제부총리만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3선의 김도읍(북강서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 주진우(해운대갑) 전 비서관, 초선 김미애(해운대을), 17대 의원을 지낸 이성권(사하갑)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초선 정동만(기장군) 의원 등이 단수 공천됐다.

울산에서는 초선 권명호(울산 동) 의원만 유일하게 경선을 치르지 않게 됐다. 강원에서는 초선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김완섭(원주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초선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서울 중랑을 지역에 추가로 단수 공천됐다.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 지역 중 세 군데는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5선의 서병수(부산 북강서갑) 의원과 3선의 김태호(경남 양산을) 조해진(경남 김해을) 의원 등이다. 앞서 이들은 당이 요구한 '험지'로 지역구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단수공천이나 경선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김 전 대표나 권 의원은 공관위의 추후 결정을 기다리게 됐다.




김민순 기자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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