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 결혼 의지 피력 "언젠간 할 것" ('나혼산')

입력
2024.05.11 09:19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울릉도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MZ 커플과의 약속을 지키며 결혼식 사회자로 나섰다. MBC 영상 캡처

‘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울릉도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MZ 커플과의 약속을 지키며 결혼식 사회자로 나섰다. MBC 영상 캡처

‘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울릉도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MZ 커플과의 약속을 지키며 결혼식 사회자로 나섰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자로 의리를 지킨 김대호의 모습과 반려묘 안주의 건강을 관리하고 취미 생활을 즐긴 안재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결혼식 사회를 마치고 나 홀로 뷔페 한 상을 즐기는 장면(23:46)이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았다.

김대호는 지난해 울릉도에서 홀로 캠핑을 하다 우연히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구로 갔다. 그는 결혼식 시작까지 몇 시간 앞두고 대구에 사는 죽마고우와 만나 댄스 동아리 시절을 떠올리며 비보이 댄스 타임을 펼치기도 했다.

결혼식 30분 전 식장에 도착 후 셀프 메이크업으로 미남 아나운서로 변신한 그는 결혼식을 앞둔 커플과 인사를 나누며 든든한 시회자로 준비를 마쳤다. 처음 접해보는 MZ 결혼식에 긴장한 김대호.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려다 그만 단어 실수를 했지만, 이후 사회 경력자다운 센스로 결혼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지켜보는 김대호의 눈빛에는 부러움이 가득했지만, 입으로는 부럽지 않다고 강하게 부정해 폭소를 안겼다.

결혼식 사회를 무사히 마친 김대호는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를 한 몸에 받으며 뷔페 식사를 즐겼다. 그는 결혼식 2부 행사 사회자로부터 ‘커플 매칭’ 이벤트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곧장 비주얼 재정비에 돌입하며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2부 이벤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김대호는 아쉽게도 커플 매칭에는 실패했지만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단 2초만에 승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댄스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만찍하는 김대호의 모습에 경악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MZ 커플의 결혼식을 즐긴 김대호는 “언젠가 저도 결혼할 겁니다”라며 “우연한 인연을 쭉 잘 이어와서 의미 있는 시간대에 다시 만나게 됐다.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 드라마 같은 느낌이 있었다. 결혼식을 저렇게 해보고 싶다”라며 미래의 자신의 결혼식에 대한 로망과 의지를 전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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