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년 예산 저출산·청년 등 중점 편성하겠다"

입력
2024.05.13 10:01
수정
2024.05.13 10: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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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과 국민체감, 향후 정책 주안점 꼽아
"부처 칸막이 허물어 해답 찾겠다" 강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정부 예산은 저출생 대응과 청년지원, 첨단·전략산업 인력양성 등 주요 투자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범부처 협업을 대폭 강화해 개별 부처가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재정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자 관점에서 경제·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한 최 부총리는 향후 경제정책 중점을 현장과 국민 체감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 정책을 수립·집행하고, 현장에서 정책효과가 체감될 때까지 계속 수정·보완하겠다”며 “복합적 이슈(문제)일수록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해답을 찾는 경제원팀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간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운영한 회의체를 ‘경제관계장관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위기상황 대응 필요시 비상경제장관회의, 민생정책 추진 현황 점검 시 ‘민생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논의 주제와 경제 상황에 따라 회의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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