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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김오랑 소령 추모 콘서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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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에서 정해인이 연기한 특전사령관 비서실장 오진호(왼쪽)는 김오랑 중령을 모델로 삼았다.
5·18 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비극적인 역사를 재조명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16일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가수 김장훈과 박학기 등이 출연하는 '오픈콘서트-기억록'이 열린다. 무료로 관객을 맞이하는 이번 공연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됐다.
'기억록'은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를 음악과 함께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젊은 세대의 역사의식을 키우기 위해 시리즈 형식으로 기획된 콘서트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키워드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에 맞서다 전사한 고 김오랑 소령(1990년 중령 추서)을 선정했다. 김 소령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이다.
콘서트에서 역사가 황현필은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을 젊은 세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배우 이기영과 이원종, 가수 김장훈 박학기 이정석, 그룹 여행스케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윤일상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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