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리공고,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지정 도전

입력
2024.05.20 11:28

20개 기관과 컨소시엄 구축
배터리융합과 96명 모집

전북 이리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을 위해 20개 관계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북교육 제공

전북 이리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을 위해 20개 관계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북교육 제공

전북 익산에 위치한 이리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오는 10월까지 반도체, 디지털, 첨단 부품·소재(이차전지) 분야와 관련 마이스터고 3곳 정도를 우선 지정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리공고는 이차전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받기 위해 전북교육청·전북도·익산시·새만금개발청·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및 한국EV기술인협회·성일하이텍·전북대학교 등 20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기관은 △이차전지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기숙사 신축 사업비 190억 원 확보 △실습실 환경 개선 및 기자재 확충비 확보 △교원 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는 전문 직업 교육 발전을 위해 산업계 수요에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이리공고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가칭 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배터리융합과 96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주영 이리공고 교장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마이스터고 지정이 꼭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전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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