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하루 만에 또 장애… 긴급 점검 나선 정부

입력
2024.05.21 11:50
수정
2024.05.21 18:3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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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불안정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카카오가 운영하는 메신저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고 있다. 최근 9일 사이 세 차례나 서비스 오류가 이어지자 정부가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9시24분까지 약 54분 동안 PC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에게 메시지 수·발신이 불안정한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 측은 이날 서비스 장애의 원인에 대해 "내부 시스템 오류로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고 현재 서비스는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톡은 13일 내부 시스템 작업 중 오후 1시 44분부터 6분 동안 일부 이용자에게 메시지 수·발신, PC 로그인이 불안정한 현상이 일어났다. 또 20일 오후 2시 52분부터 6분 가까이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세 번의 장애 원인을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인한 현상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장애가 반복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날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장애원인과 복구상황,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확인 점검할 것"이라며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흡 사항은 사업자와 함께 시정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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