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서 본 그 얼굴" 절도 나흘 뒤 같은 매장 지나다 붙잡힌 2인조 털이범

입력
2024.05.30 10:31
수정
2024.05.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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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소규모 액세서리 매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 온 2인조 털이범이 범행을 저질렀던 가게 인근을 지나다 주인의 눈에 띄어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특수절도 혐의로 A(52)씨와 B(71)씨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9시 18분쯤 의정부시 행복로 상가 한 소규모 패션매장에 들어가 은반지 6개 등 모두 16만 원 상당의 액세서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행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업주와 종업원은 이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흘 뒤인 지난 13일 오후 8시쯤 A씨 등이 가게 앞을 지나가는 걸 목격했다. 마침 인근에 기동순찰대가 순찰 중이었고 업주 신고로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물건을 고르는 척 하며 액세서리를 건네면 B씨가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방식으로 범행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의 소지품에서 타인 명의의 신분증 3장과 신용카드 7장을 확인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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