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확인의 만능키' PASS 모바일 신분증, 1000만 명이 깔았다

입력
2024.05.30 16:00
수정
2024.05.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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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주민센터, 국가 자격시험장 등서 활용

PASS 모바일 신분증을 시연하는 모습. 통신 3사 제공

PASS 모바일 신분증을 시연하는 모습. 통신 3사 제공


병·의원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신분을 확인할 때 사용하는 '패스(PASS)' 모바일 신분증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었다.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PASS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2022년 11월부터 주민등록증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PASS는 '1인 1단말기' 정책에 따라 본인 이름으로 단 유심이 들어 있는 휴대전화 외 등록이 불가능해 보안 수준과 신뢰성이 높은 편이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재발급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을 PASS 앱에서 촬영하거나 신분증 정보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신분증이 있어야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요양기관 본인 확인 제도가 강화되면서 모바일 신분증이 널리 쓰이는 추세다.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가 자격시험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PASS 활용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월부터 대학병원 업무 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큐알(QR)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바뀐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PASS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통신 3사와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 통신 3사는 "온·오프라인 이용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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