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2대 국회 첫날 찾아간 사람은...이재명 대표

입력
2024.05.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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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 첫날...경제단체장 중 처음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첫날인 30일 경제단체장 중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살리기를 우선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는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진행된 상견례 자리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22대 국회는 입법 우선순위를 경제와 중소기업 살리기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근로시간 유연화 등 22대 국회에 바라는 중소기업 핵심 입법 과제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가까운 시일 내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져달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상력 차이는 불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이어진다"며 "경영 개선의 효과도 대기업에 집중돼 규모의 경제에 맞지 않게 중소기업에 비해 과도한 이윤을 가져가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서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통해 취약한 경제 체제를 개선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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