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배우자가 넥슨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 맡는다

입력
2024.05.31 15:35
수정
2024.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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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 부인 유정현 이사
NXC 이사회 결의 통해 의장 선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뉴스1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부인 유정현 이사가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3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유정현 이사는 2월 29일 진행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의장을 맡았다. NXC는 "이사회의 책임성 제고와 효율적인 이사회 역할 수행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장 임기는 2026년 3월까지이며 기존 의장이던 이재교 NXC 대표는 지주회사 경영을 맡는다.

유 의장은 1994년 김 회장과 넥슨을 세우고 함께 경영해 왔다. 2000년 초까지 넥슨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으며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넥슨컴퓨터박물관 등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었다. 2022년 김 회장이 별세한 후 남편의 NXC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가 됐으며 2023년부터는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NXC 지분은 유 의장의 34%를 포함해 가족 지분이 70.71%고 나머지 29.29%는 상속세를 낼 때 정부에 물납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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