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 연속 GPS 전파 교란 공격

입력
2024.06.01 10:40
수정
2024.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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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잔해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지난달 29일 오전 대남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경기 용인시 이동읍 송전리에서 발견됐다. 뉴스1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잔해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지난달 29일 오전 대남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경기 용인시 이동읍 송전리에서 발견됐다. 뉴스1

북한이 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서북도서 일대에서 GPS 교란 신호를 탐지했다. 다만 GPS 교란 공격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달리 민간에서는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북한의 전파 교란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서해 어선들의 GPS가 오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 연속 GPS 교란 작전을 펴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내려보내고, 30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여 발을 쏘는 등 변칙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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