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성화" 기대…무안군에 진에어 항공기 3대 첫 등록

입력
2024.06.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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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무안국제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무안군은 진에어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3대에 대해 정치장으로 무안군청에 첫 등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항공기 정치장이란 항공기 등록지를 말한다.

앞으로 진에어가 보유한 항공기에 대한 등록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고 무안군은 등록된 항공기에 대해 재산세 등을 부과한다. 재산세는 항공기 크기와 비행기 사용 연수 등에 따라 부과되며. 군은 이번 정치장 유치로 약 2억 4,000만 원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군에는 현재 총 38대의 항공기가 등록돼 있으나 훈련용 항공기로 재산세가 부과 대상이 아니다. 무안군은 부과되는 재산세의 50%를 항공기 정비료로 지원해 더 많은 국제노선과 항공기가 등록될 수 있도록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진에어는 전남도와 무안군은 정기선 운항 및 공항 활성화 협약을 3월 초 맺고, 무안국제공항에서 5월부터 제주도 노선을 주 2회(목·일), 몽골의 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수·토) 운항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5월 8일 울란바토로 첫 취항식에서 진에어 대표에게 항공기 정치장 등록을 부탁했다"면서 "해외 노선 확보 등 무안공항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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