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과 함께한 한국일보 70년... 창간기념식 빛낸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

입력
2024.06.05 19:00
수정
2024.06.05 23: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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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제70주년 창간기념식이 열리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행사 시작과 함께 내외빈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제70주년 창간기념식이 열리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행사 시작과 함께 내외빈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최주연 기자

한국일보의 70년은 한국의 문화융성과 궤를 함께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명인전 바둑대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신춘문예, 한국출판문화상, 한국일보문학상, 신라학술조사사업,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KLPGA 투어) 등 예체능 분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의 문화적 권리와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에는 이 같은 한국일보의 오랜 사회 공헌을 증명하듯 문화·예술·체육 부문의 빛나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유산계에서는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 이사장이 자리했다. 지난달까지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었던 최 이사장은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국가유산진흥원이라는 새 기관 명찰을 달고 기념식에 참석했다. 체육계에서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자리를 빛냈다. 출판계에서는 이광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이, 언론계에서는 박종민 한국언론학회장이 자리했다.

특히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배우인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영화인들과 살갑게 포옹을 나누고 휴대폰으로 오프닝 무대 영상을 적극적으로 촬영하는 등 '한국일보의 70번째 생일 파티'를 누구보다 열심히 즐기는 참석자였다.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동준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등 국내 유명 영화제를 이끄는 수장들이 함께 자리해 한국일보 창간 70주년을 축하했다. 김재민 영화 투자배급사 NEW 대표를 비롯해 김선아 여성영화인모임 회장, 이동하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대표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영화라는 한솥밥을 먹은 이들은 창간기념식에서 만나 서로 살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공연예술계와 대중문화 분야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윤호진 에이콤 예술감독,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등 국내 공연예술계 핵심 인사들이 창간기념식을 빛냈다. 특히 이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장은 가수 '소향'의 마지막 축하 공연까지 자리를 지키며, 대중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57년 5월을 시작으로 미스코리아를 지금까지 주최하고 있는 한국일보의 역사를 보여주듯, 역대 미스코리아들도 함께했다. 1989년 제33회 진(眞) 출신인 배우 오현경씨와 1990년 제34회 미스 엘칸토 출신 방송인 권정주씨가 함께 자리했다. 그 밖에 김세연, 김혜진, 최채원, 이승현, 최미나수, 장윤희 등 미스코리아를 거친 뒤 사회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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