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밑그림 나왔다

입력
2024.06.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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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현대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지하 1층·지상 7층 상가와 관리동청과물동과 채소동 등은 2층 규모

지난 7일 대전곤충생태관에서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회 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지난 7일 대전곤충생태관에서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회 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대전곤충생태관에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선 상가와 관리동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청과물동과 채소동, 구근류동, 수산물동, 환경동은 2층 규모로 각각 건립하는 재건축 방안이 제시됐다. 총 사업비는 4,872억 원이다.

2001년 7월 개장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매장, 점포 등이 부족하고,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시장 내 유휴공간과 관련 시설이 많아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비효율적인 물류 동선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시는 이에 민선 8기 들어 시설현대화를 추진키로 하고 관련 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선 그간 착수 및 중간보고회, 관계자 의견 청취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도매시장 규모와 총사업비를 산출하고, 공사 수행 방식, 시설 배치 구상, 활성화 계획 등이 논의됐다.

시는 최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사업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공영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에 사업 계획을 제출하고, 사업비 일부(1,458억 원)를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다.

권경민 시 경제과학국장은 "그동안 국비 공모 신청을 위해 연구용역 이외에도 전문가 의견 수렴, 유통종사자 의견 청취, 시설현대화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등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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