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아지트 무영당에서 청년들의 경북살이 선보인다

입력
2024.06.09 10:50
구독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팝업스토어
대구 무영당 디파트먼트서 9일까지
위스키커피 등 창업 콘텑츠·아이템 등
로컬 콘텐츠 상품성 검증 장으로 진행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팝업스코어 참가자들이 8일 오후 대구 무영당 디파트먼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팝업스코어 참가자들이 8일 오후 대구 무영당 디파트먼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4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팝업스토어가 대구지역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이 있었던 복합문화공간 ‘무영당 디파트먼트’에서 9일 오후까지 열린다. 청년 프리랜서들이 경북도내 청년실업실을 거점으로 그동안 구체화한 창업아이디어와 사업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경북 이외의 다른 지역 청년들에게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을 홍보하고 각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로컬 콘텐츠의 상품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살이, 청년실험실로 랩업하다’를 주제로 8, 9일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열리고 있다.

랩업은 실험실 청년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청년실험실의 가치와 실력향상을 의미하는 레벨업(LEVEL-UP), 결과를 정리해 선보이는 WRAP-UP을 뜻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청년실험실 소개, 프로젝트 전시, 그동안의 활동상을 기록한 아카이빙 영상 등을 통해 경북살이 청년정책의 브랜드를 도시청년들에게 알린다. 또 청년실험실에서 개발한 위스키 커피, 디자인 굿즈, 농창업 제품 등을 판매하고, 푸드 콘텐츠 촬영 및 스타일링 스튜디오, 모자이크 디자인 채우기, 토마토 모종 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로컬전문가와 참여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전충훈 마르텔로 대표, 도원우 리플레이스 대표, 성주현 피키차일드컴퍼니 대표, 심영민 제이샤 디자인 대표와 함께하는 LAB-UP 토크쇼와 네트워킹 파티도 진행했다.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은 청년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창업과 경력 개발지원으로 지역 내 일감을 연계시키고, 시군과 함께 지역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공간, 숙소 등으로 조성해 청년 실험실의 활동 공간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영주 실험실(로컬다이닝프로젝트)은 로컬 푸드를 활용한 레시피 개발과 푸드 콘텐츠 브랜딩 지원으로 F&B분야 취창업을 꿈꾸는 프리랜서들을 지원한다. 경산 실험실(프리디랩)은 청년 디자이너와 지역산업을 잇는 온오프라인 디자인 플랫폼을 조성하며, 성주 실험실(소풍마을)은 소풍을 컨셉으로 농창업 관련 로컬 콘텐츠를 개발하여 농(N)잡러 청년 프리랜서들과 함께 지역의 가치를 만들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린 대구 중구 곽병원 인근 옛 금호호텔 북쪽에 있는 무영당 디파트먼트는 대구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건립된 백화점이 있던 곳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시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대구시가 매입, 시민과 청년기업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내부 공간은 완전 변했지만, 외벽 흰색타일 등은 90여년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의 브랜드 가치 등 일감 연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홍보하고, 로컬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로컬의 매력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팝업스토어 참가자들이 8일 오후 랩업 토크쇼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팝업스토어 참가자들이 8일 오후 랩업 토크쇼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