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가 15년 만에 해외에 문을 연 사무소는

입력
2024.06.10 12:00
수정
2024.06.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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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사무소 개소...베이징·하노이 이어 세 번째
韓-獨 민간네트워크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 사무소 개소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1993년 중국 베이징,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사무소로 유럽연합(EU)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 사업소가 가장 많은 상황(880여 개)을 감안해 낙점됐다.

대한상의 프랑크푸르트 사업소는 독일연방상공회의소,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와 함께 두 나라 기업의 경제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국 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공동 이슈 대응 노력 △기업 애로사항 조사 및 지원 △EU 최신 정책과 독일의 법 제도 등 정보 공유 △독일 정부, 경제 단체 등과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자국 산업 보호주의 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중심의 유사한 산업 구조를 갖고 있는 양국의 공동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양국 민간네트워크를 통해 통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두 나라 공급망의 약점을 서로 보완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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