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원자로' 상용화 추진

입력
2024.06.12 10:11
수정
2024.06.12 10:4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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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종로구 계동의 현대건설 본사에서 윤영준(오른쪽) 현대건설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민관 합작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의 현대건설 본사에서 윤영준(오른쪽) 현대건설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민관 합작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 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SFR은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하는 한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양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경제성, 지속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 '4세대 원자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의 경수로형 SMR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 역량 확보와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각적인 협력으로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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