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해상서 33톤 통발어선 전복… 1명 심정지, 2명 실종

입력
2024.06.13 06:16
수정
2024.06.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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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선장은 심정지 상태
대형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듯

13일 오전 3시 1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18㎞ 해상에서 33t급 통영 선적 근해장어통발어선이 뒤집어져 목포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13일 오전 3시 1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18㎞ 해상에서 33t급 통영 선적 근해장어통발어선이 뒤집어져 목포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해상에서 장어 통발어선(33톤·통영)이 전복돼 승선원 2명이 실종됐다.

13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8분쯤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1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의 위치 신호가 소실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호에는 총 9명이 승선해 있었는데 6명(한국인 2명·외국인 4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출동한 해경은 나머지 3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을 찾았으나 심정지 상태라 목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실종된 선원 2명(외국인 2명)은 계속 수색하고 있다.

A호선은 홍콩 선적 컨테이너선(9,734톤)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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