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황톳길, 토양오염 표본 조사 결과 ‘양호’

입력
2024.06.13 13:10
수정
2024.06.13 23:00

전주 건지산 등 8곳 대상
중금속 오염 우려 기준 이하

전북도청사 잔디광장 내 황톳길.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전북도청사 잔디광장 내 황톳길.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전북 지역 황톳길(맨발 걷기)에 대한 토양 오염도 조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주요 황톳길 8곳의 토양 산도 및 중금속 8개 항목에 대한 토양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항목이 토양 오염 우려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도청사 황토누리길, 전주 건지산, 군산 은파공원, 장수 방화동휴양림, 순창 강천산, 고창 선운산, 나들목공원, 방문산 등이다.

조사 결과 구리 8.1~22.1mg/kg, 납 10.3~18.4mg/kg, 6가 크롬은 불검출 등으로 안전한 수준이다. 학교·공원 등에 적용되는 가장 강한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적용해해도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표본조사에서 제외된 황톳길에 대해서도 시·군 요청 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황톳길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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