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많았던 '전국중학야구' 최강 12강 가려져

입력
2024.06.13 21:46
수정
2024.06.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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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5일간 결승 토너먼트 진행

서울 이수중 톱 타자 김민성 포문을 여는 첫 안타. 포항=박상은 기자

서울 이수중 톱 타자 김민성 포문을 여는 첫 안타. 포항=박상은 기자

13일 제71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12강이 가려졌다.

이번 대회 12강에는 2024년 소년체전 우승팀인 광주 동성중을 비롯해 부산의 신흥 야구 강호 센텀중과 대전 야구의 터줏대감 한밭중, 충남 최강 공주중을 무너뜨린 경기 중앙중, 최강 투수진과 안정된 내야진이 강점인 서울 이수중, 전남야구의 자존심 화순중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점차 승부에 강한 건대부중과 홈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경운중(옛 경북중), 서울·경기·부산 야구 강세 지역팀을 모두 물리치며 4연승을 구가 중인 충남 온양중, 4경기에서 43점 불방망이 쇼를 펼치고 있는 경기 부천중, 고춧가루 부대 서울 성남중, 조별 예선 결승에서 우승 후보 경기 매송중을 물리치며 상승세를 탄 서울 대치중 야구부도 12강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토너먼트는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간 진행된다.

경기 중앙중 추가 득점 장면. 경주=박상은 기자

경기 중앙중 추가 득점 장면. 경주=박상은 기자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이변이 자주 발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충북 세광중이 전주 SBC(U-15)에 6-7로 패하는가 하면, 작년 준우승팀 대구 경상중은 서울 언북중에 8-9로 무릎을 꿇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올해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경기 대원중과 서울 강남중도 2회전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다. 대구의 원 베이스볼BC는 경남야구의 강자 마산동중과 올해 소년체전 3위 팀 강원 경포중을 연이어 격파하며 조별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창단 3년 차인 대전 버드내 중학교도 출범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대구의 야구 강호 협성·경복중을 무너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야구 꿈나무 4,700명이 속한 134개 팀이 문무리그(45개팀), 무열리그(45개팀), 진흥리그(44개팀) 3개 리그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구 경운중 대기 타석의 임휘윤. 경주=박상은 기자

대구 경운중 대기 타석의 임휘윤. 경주=박상은 기자


찬스의 서울 성남중. 경주=박상은 기자

찬스의 서울 성남중. 경주=박상은 기자


추가 타점에 성공하는 서울 대치중. 포항=박상은 기자

추가 타점에 성공하는 서울 대치중. 포항=박상은 기자


제71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 결선 12강 대진표

제71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 결선 12강 대진표


박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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