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일부터 '문 여는 병원' 매일 공개… 의료계 집단 휴진 대비

입력
2024.06.17 18:12

시립병원, 보건소 연장 진료도 계속

14일 서울 시내의 한 의원 입구에 게시된 휴진 안내문. 연합뉴스

14일 서울 시내의 한 의원 입구에 게시된 휴진 안내문. 연합뉴스

17일 서울시는 의료기관의 휴진 여부와 진료 시간을 ‘문 여는 병·의원’ 누리집(https://www.e-gen.or.kr/)을 통해 다음 날부터 매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18일 예고된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문 여는 병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기존 대책도 계속 시행한다. 시는 지난 2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의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왔다. 병원 4곳(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동부병원·서남병원)의 응급실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 보건소도 의료 공백을 메우는데 동원된다. 현재 25개구 보건소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를 하고 있으며, 은평구는 4월 3일부터 비대면 진료도 병행하고 있다.

야간에 발생한 환자들을 위한 정보도 계속 안내한다. ‘야간휴일 의료기관’ 92곳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과 ‘응급의료포털’(https://www.e-gen.or.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병원별로 운영 현황과 상태 등을 확인하고, 119 구급대와 긴밀히 소통해 원활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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