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서 잇는 ‘애조로’ 25년 만에 완전개통

입력
2024.06.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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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간 이달말 준공
2988억 투입 총 26.3㎞ 건설

제주 제주시 동서를 잇는 애조로 건설공사가 이달말 완료된다. 사진은 애조로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 제주시 동서를 잇는 애조로 건설공사가 이달말 완료된다. 사진은 애조로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 제주시 도심을 우회해 서쪽 애월읍과 동쪽 조천읍을 연결하는 애조로가 공사를 시작한 지 25년 만에 완전 개통된다.

제주도는 애조로 마지막 구간인 회천~조천읍 신촌리 구간 개설 공사를 오는 30일 준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2020년 4월부터 968억 원을 들여 연장 4.2㎞, 폭 21m(왕복 4차로)의 애조로 마지막 회천~신천 구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애조로는 구국도인 일주도로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으로 유입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구국도 대체우회도로다. 총 연장 26.3㎞로, 지난 1999년 5월 애월~노형(8.3㎞) 구간부터 시작해 △노형~연동(3.78.3㎞) △연동~아라1(0.9㎞) △연동~아라2(5.4㎞) △아라~회천(3.8㎞) 등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전체 사업비만 2,988억 원에 이른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애조로 전구간이 개통되면 도심지 내 교통혼잡 해소와 농산물 운반 비용 절감 등이 여러 도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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