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사업 적극 지원"

입력
2024.06.20 14:46
수정
2024.06.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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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울산∼경주 국도 6차로로 확장

영일만 대교 조감도. 연합뉴스

영일만 대교 조감도. 연합뉴스

정부는 20일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경북을 반도체 소부장과 청정수소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날 성주∼대구 고속도로와 울산∼경주 국도 확장, 영일만대교 건설 계획을 내놨다. 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성주와 대구 사이 18.8㎞를 잇는 4차로 고속도로를 짓는 사업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뒤 2022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사업 타당성 분석이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경북도 등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뚫리면 성주군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지는 건 물론이고 추후 추진될 무주~성주 고속도로까지 연결되면 국가 도로망의 동서 3축을 연결해 영호남 지역의 연결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대구 고속도로

성주-대구 고속도로

영일만대교는 포항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을 잇는 18㎞ 규모로 추진된다. 현재 건설 중인 포항∼영덕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현재 국토부 사업 계획에 대한 적정성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영일만대교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KDI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영일만대교는 포항국가산단, 영일만 신항 및 배후단지 연계를 통한 신속한 물류 이동을 지원해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현재 4차로인 울산∼경주 국도(2.6㎞)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내년 말 발표 예정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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