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디지털 전환 메가 프로젝트 끝내…'지능형 공장' 운영 시작

입력
2024.06.24 16:00
수정
2024.06.24 16: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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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억 원 이상 경제적 효과 기대

울산시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작업자가 생산설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한 이동형 CCTV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울산시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작업자가 생산설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한 이동형 CCTV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의 하나로 울산시 온산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3년 동안 추진한 자체 통합 제조 운영 관리시스템 '에쓰-아이맘스'(S-imoms)의 결과물로 정유공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지능형 사업장으로 혁신을 위해 추진됐다. 투입된 금액은 약 255억 원이다.

에쓰오일은 분산 운영되던 30여 개 시스템을 하나로 모으고 장치 상태·성능을 실시간 진단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유지 보수를 최적화하고 이동형(Portable) 폐쇄회로(CC) TV 시스템을 도입하고 위험 지역이나 좁은 밀폐 공간 등 접근이 어려운 장소 점검에 드론 기술도 적극 활용하는 등 안전 시스템 강화에 최신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했다.

에쓰오일은 이 같은 DX를 이용한 업무 혁신으로 연간 2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작업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혁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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