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포드합작법인' 블루오벌SK, 7,779억원 규모 유상증자 공시

입력
2024.06.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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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포드와 투자한 배터리 회사
SK배터리 아메리카에 5,556억원 대여 공시도

미국 켄터키주 '블루오벌SK'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전경. SK온 제공

미국 켄터키주 '블루오벌SK'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전경. SK온 제공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법인(SK 배터리 아메리카)의 50% 자회사인 블루오벌SK가 7,779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의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유상 증자는 주주 배정 방식이며, 조달할 재원은 전액 시설 투자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신주 발행이 없어 주식 수와 발행가, 발행 금액 산정 방법 등은 적지 않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블루오벌SK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이 2022년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5조1,000억 원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이번 증자에도 양 사가 같은 비율로 출자할 예정이다. 납입 완료일은 28일이다.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주에 2개, 테네시주에 1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모두 완공 시 SK온의 생산 능력은 12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유상 증자 등에 사용될 자금 5,556억 원을 SK온 미국 법인인 SK 배터리 아메리카에 대여한다는 공시도 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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