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장동언 기상청장...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도입 기여

입력
2024.06.27 11:50
수정
2024.06.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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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유희동 청장 이어 두 번 연속 내부 승진 청장

장동언 신임 기상청장. 뉴스1

장동언 신임 기상청장. 뉴스1

대통령실은 27일 기상청 신임 청장에 장동언(59) 기상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장 신임 청장은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공군 기상장교로 복무한 뒤 2001년 기상연구관으로 입직해 기상청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장 청장은 수치예보과장으로 재임 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수치예보모델은 지구 대기에서 일어나는 기상 현상을 수학적 계산을 통해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독자적인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했다. 지진화산국장 재임 시에는 지진재난문자 송출 영역을 확대하고 지진 통보시간 단축 등을 주도했다.

기상청은 현 유희동 청장에 이어 두 번 연속 내부 승진 청장을 맞게 됐다. 장 신임 청장은 조용히 업무에 매진하는 성향으로 기상청 안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1965년생 △서울 △서울대 대기과학과 △기상청 수치예보개발과장 △국립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기상청 기상서비스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지진화산국장 △기획조정관 △차장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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