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장관급 한미 공급망·산업대화…"첨단산업 협력 이어가자"

입력
2024.06.28 12:30
수정
2024.06.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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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첨단제조·핵심광물 공급망 회복력 등 논의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함께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함께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를 열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러몬도 장관과 첨단산업·공급망 회복력과 수출 통제 등에 대한 협력 성과를 점검했다.

SCCD는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설치한 첨단산업 및 공급망 협력 채널이다. 지난해 4월 제1차 회의를 가졌다. SCCD는 반도체, 첨단제조, 핵심광물을 포함한 첨단산업 및 공급망 회복력, 이중용도 수출 통제, 헬스케어 및 헬스케어 기술, 디지털 경제 등 분과를 두고 있다.

양국 장관은 SCCD 첨단산업·공급망 회복력 분과에서는 "지난해 10월 열린 '3D 프린팅 등 적층제조 쇼케이스'를 통해 100개 이상의 한미 기업이 서로의 시장 현황과 투자 기회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헬스케어 분과에선 한미 기업 간 원격의료 화상 쇼케이스,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양국 간 혁신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통제 분과에서는 양국의 핵심, 신흥 기술을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는 국가로부터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양국 장관은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SCCD 핵심광물 소분과를 통한 논의를 계속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공급망 교란을 줄이고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중용도 수출 통제 분과에서의 기존 협력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과 러몬도 장관은 이날 회의 직전 한미 반도체협회가 공동 주최한 민관 반도체 협력 포럼에 함께 참석했다. 양국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상무부가 최근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첨단 반도체 시설 등을 평가하며 공급망과 인력 개발 및 연구 개발 협력 성과를 강조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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