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여의도 상공에 계류식 풍선기구인 '서울달' 뜬다

입력
2024.06.28 14:38
수정
2024.06.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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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시범 운영...8월 23일 정식 개장
1회당 최대 30명 탑승...130m 상공까지 상승
마포대교와 양화대교 등 한강 조망 볼 수 있어

밤에 뜨는 '서울달' 모습. 서울시 제공

밤에 뜨는 '서울달' 모습. 서울시 제공

7월부터 여의도 상공에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관광 풍선기구인 '서울달'(SEOULDAL)이 떠오른다. 서울 밤하늘 상공에 떠 기구 표면에 붙은 전등이 빛을 내면 달처럼 보인다 해서 서울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달은 7월 6일부터 8월 22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해 유료 탑승으로 운영된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풍선기구다. 지름 약 22m인 도넛 모양으로 가운데가 뚫린 구조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으며 130m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7분가량 머문 후 하강한다. 안전을 위해 기구에 설치된 그물망 사이로 여의도 빌딩 숲 전경과 함께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국회의사당 너머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월드컵대교까지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 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받는 게 가능하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 경험을 선사해줄 서울달이 공개된다"며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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