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 장면 그림 겸재 정선의 서화첩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 보물 되다

입력
2024.06.28 14:36
수정
2024.06.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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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가유산청 보물 지정 발표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인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의 기록화가 담긴 서화첩인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鄭敾 筆 北園壽會圖帖) 등 총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인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의 기록화가 담긴 서화첩인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鄭敾 筆 北園壽會圖帖) 등 총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제공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의 기록화가 담긴 서화첩인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鄭敾 筆 北園壽會圖帖·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국가유산청이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조선 숙종 42년인 1716년 과거 급제 60년을 맞은 이광적(1628~1717)이 연회를 연 것을 기념해 제작됐다. 그림 20점이 실린 40면짜리 서화첩의 맨 앞에는 '북원수회도'가 수록돼 있으며 좌목(연회 참석자 명단), 시문(시와 산문), 발문(전체적인 내용이나 제작 경위를 담은 글)이 포함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정선의 초기작이자 기록화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며 "숙종 후반기에 활동한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시문이 함께 담겨 있어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크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고려 말 학자인 이숭인의 시문집인 '도은선생집'과 경북 영덕 장륙사의 불화인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 전북 무안 목우암에 조성된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3구 등 4건도 보물로 지정했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인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의 기록화가 담긴 서화첩인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鄭敾 筆 北園壽會圖帖) 등 총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인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의 기록화가 담긴 서화첩인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鄭敾 筆 北園壽會圖帖) 등 총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 국가유산청 제공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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