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희생자 5차 보상금 7월1일부터 접수

입력
2024.06.30 14:48
구독

전체 희생자 중 2700명 대상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4.3추념식에서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4.3추념식에서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제주도는 7월 1일부터 제5차 4·3희생자 보상금 대상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결정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은 2022년 5월 20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의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지급 신청 공고’에 따른 것으로, 2022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총 6차로 나눠 접수한다. 이번 5차 신청 대상은 전체 4·3희생자로 결정된 1만4,822명 중 2,700명이다.

도내 거주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나 도·행정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도외 또는 해외 거주자의 경우 도청 4·3지원과로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보상금 지급결정 신청서, 신청자의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신분증 사본이다.

보상금 지급결정은 제주도 실무위원회의 사실조사 및 심사,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보상금 지급결정 대상자들이 최종 보상금을 청구하면 지급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보상금은 지난 2022년 6월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8,434명(1~4차 대상자)이 신청했다. 이 중 4,435명의 희생자에 대한 청구권자 4만5,240명에게 총 3,395억 원이 지급 완료됐다.

김영헌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