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합헌" 의견 냈던 고중석 전 헌재 재판관 별세

입력
2024.06.30 15:45
수정
2024.06.30 17: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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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석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헌법재판소 제공

고중석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헌법재판소 제공

고중석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30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전남 담양군 출신인 고 전 재판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62년 14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부산지법 판사로 처음 법복을 입은 뒤 서울민사지법·서울형사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전주지법·서울가정법원·서울지법 남부지원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대전지법원장·광주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헌법재판관을 지내면서 사형제 합헌 의견을 냈다. 재판관 임기가 끝난 이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문인자씨와 자녀 영은 영목 영선씨, 며느리 이영지씨, 사위 이정권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 발인은 7월 2일 오전 9시 30분이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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