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관세기구 정책·재정위원회 위원국 연임

입력
2024.07.01 11:16
수정
2024.07.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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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
10년 넘게 동시 연임 국가는 4곳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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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관세기구(WCO) 정책·재정위원회 위원국에 연임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WCO 총회에서 한국이 정책·재정위원회 위원국으로 연임됐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WCO 정책·재정위 위원직을 10년 이상 동시 연임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뿐이다. 한국은 2012년부터 재정위 위원국을, 정책위 위원국은 2014년부터 맡아왔다. WCO의 운영·활동·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정책위는 WCO에서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꼽힌다. 재정위는 WCO의 예산 조달·지출·회계감사 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한다.

그간 한국은 WCO 정책·재정위에 참여하며 전자원산지증명서 표준지침 제정 등에 기여해왔다. 2021년엔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이 가상현실(VR) 수입물품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WCO는 원활한 무역을 위해 관세당국 간 협력, 무역 관련 국제 표준 정립 등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다. 한국은 1968년 가입했으며, 현재 186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기재부는 “WCO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과 긴밀히 연대해 국내 수출기업의 활력을 높이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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