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문화재 발굴 중 토사 붕괴…2명 매몰됐다 구조

입력
2024.07.02 17:05
수정
2024.07.02 17:26
구독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출
응급처치 받고 병원서 치료 중

2일 오후 1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A문화재전문연구기관 소속 60대 여성 B씨와 70대 남성 C씨가 토사 붕괴로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사진은 구조 당시 현장 전경.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일 오후 1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A문화재전문연구기관 소속 60대 여성 B씨와 70대 남성 C씨가 토사 붕괴로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사진은 구조 당시 현장 전경.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문화재 표본조사를 하던 작업자 2명이 토사 붕괴로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A문화재전문연구기관 소속 60대 여성 B씨와 70대 남성 C씨가 토사 붕괴로 매몰됐다. 흙더미에 파묻혔던 B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아 호흡을 되찾은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하반신이 매몰됐던 남성 C씨는 자력으로 탈출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장마철을 맞아 제주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영헌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