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팩토리·핀다 등 핀테크들, 자동차 서비스 확대

입력
2024.07.02 16:19
수정
2024.07.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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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술(핀테크) 관련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관련업체들은 사람들의 소비 활동에서 자동차 관련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보험비교 서비스로 유명한 해빗팩토리는 2일 보험비교 앱 '시그널플래너'에서 차계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서 제공하는 차계부는 카드 소비 내역 중 차량과 관련된 비용을 따로 정리해 월별 및 연간 차량 유지비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유 및 주차, 통행 및 차량관리비용, 자동차용품 구매비용 등을 분류해 보여준다.

해빗팩토리의 '시그널플래너' 앱에서 새로 시작한 차계부 서비스. 해빗팩토리 제공

해빗팩토리의 '시그널플래너' 앱에서 새로 시작한 차계부 서비스. 해빗팩토리 제공

대출상품을 비교해 보여주는 스타트업 핀다는 최근 '핀다 오토' 사업팀을 별도 회사로 분사하며 사업을 강화했다. 2022년 시작한 핀다의 자동차 대여(렌트) 및 장기 임대(리스) 사업은 이용자가 60만 명에 이른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 임대 계약부터 출고까지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고 금융사와 직거래를 중개해 중간 수수료 등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핀다 오토는 이번 분사를 앞두고 퓨처플레이, BNK캐피탈 등에서 21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 업체는 현재 25% 지분을 갖고 있는 핀다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나중에 별도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상연 핀다 오토 대표는 "2026년까지 월 5,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0%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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