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일본 '앤드원더' 한국서 판다…아웃도어로 확장

입력
2024.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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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원더, 패션·기능성 갖춘 브랜드
골프웨어·아웃도어로 1조 원 매출 목표

크리스에프앤씨가 최근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앤드원더'. 크리스에프앤씨 제공

크리스에프앤씨가 최근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앤드원더'. 크리스에프앤씨 제공


크리스에프앤씨가 일본 하이패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앤드원더'의 한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세인트앤드류스,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핑, 팬텀 등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연매출은 4,000억 원대다.

앤드원더는 2011년 디자이너 이케우치 게이타와 모리 미호코가 만든 일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다. 패션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앤드원더는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하지 않았음에도 20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로 알려졌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또 버킷스토어 등 온라인에서도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앤드원더 사업권 확보는 크리스에프앤씨가 골프웨어를 넘어 아웃도어로 사업군을 확장하는 차원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올해 상반기 이탈리아 액티브 아웃도어 하이드로겐을 출시했고 하반기에 스위스 정통 아웃도어 마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정착하면 골프웨어와 함께 연매출 1조 원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손광익 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 총괄본부장은 "아웃도어에서 하이드로겐, 마무트, 앤드원더의 하이엔드 3각 편대로 초반에 기선을 잡을 것"이라며 "앤드원더는 감성적 패션 아이템을 앞세워 도심에 살면서도 자연 속의 아웃도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파고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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