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완섭 환경장관 후보자… 기재부 출신 '예산통'

입력
2024.07.04 12:00
수정
2024.07.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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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 부문 재정 활용에 능통" 평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환경부 제공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환경부 제공

대통령실은 4일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완섭(56)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정통 예산 관료 출신으로 환경 등 사회정책 부문 재정 활용에 능통하고 일처리가 꼼꼼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강원 원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 영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 대부분을 보내면서 예산기준과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환경과 노동 등 사회정책 부문 재정 활용에 능하다는 평가다. 과학환경예산과 서기관, 노동환경예산과장 등으로 근무하며 사회정책 관련 경험도 쌓았다.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 관여하기도 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근무 이후 기재부 예산실장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첫해 예산 편성을 주도했고, 이듬해 예산업무 총괄인 2차관에 임명됐다. 올해 예산 편성 직후인 지난해 12월 공직에서 물러나 올해 4월 총선 때 고향인 원주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1968년생 △강원 원주 △서울 영동고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36회 △기획재정부 노동환경예산과장 △사회정책과장 △산업정보예산과장 △부총리 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예산실장 △2차관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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