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산' 에베레스트가 어쩌다… 쓰레기로 몸살

입력
2024.06.27 19:00
수정
2024.06.27 19:01

등반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누구나 오를 수 있게 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쓰레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카트만두에서 근로자들이 에베레스트산에서 회수한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분리작업하고 있다. 12명의 군인과 18명의 등반가로 구성된 청소팀을 이끌고 있는 아디트야 카르키 네팔군 소령은 기후변화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정복하기 위해 꿈을 좇아 산을 찾아왔던 등반가들이 남긴 쓰레기와 목숨을 잃었던 수많은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은 2019년부터 군을 통해 해마다 대대적인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카트만두=AFP 연합뉴스

등반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누구나 오를 수 있게 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쓰레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카트만두에서 근로자들이 에베레스트산에서 회수한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분리작업하고 있다. 12명의 군인과 18명의 등반가로 구성된 청소팀을 이끌고 있는 아디트야 카르키 네팔군 소령은 기후변화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정복하기 위해 꿈을 좇아 산을 찾아왔던 등반가들이 남긴 쓰레기와 목숨을 잃었던 수많은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은 2019년부터 군을 통해 해마다 대대적인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카트만두=AFP 연합뉴스


볼리비아 군부의 일부가 26일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대통령궁에 무력으로 진입했다가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의 쿠데타 시도 강경 대응 천명과 시민들의 반발 움직임에 3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이날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아르세 대통령 지지자들이 쿠데타에 실패한 후 철수하는 군인들을 쫓아가고 있다. 라파스=AP 연합뉴스

볼리비아 군부의 일부가 26일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대통령궁에 무력으로 진입했다가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의 쿠데타 시도 강경 대응 천명과 시민들의 반발 움직임에 3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이날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아르세 대통령 지지자들이 쿠데타에 실패한 후 철수하는 군인들을 쫓아가고 있다. 라파스=AP 연합뉴스


미국 역사상 100년 만의 최악의 산불인 하와이 산불이 발생한 지 10여 개월이 지난 26일 산불로 대부분 전소된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의 1,000여 채가 넘는 주거지 잔해가 깨끗하게 치워진 채 거주지의 흔적만 남아 있다. 라하이나=AP 연합뉴스

미국 역사상 100년 만의 최악의 산불인 하와이 산불이 발생한 지 10여 개월이 지난 26일 산불로 대부분 전소된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의 1,000여 채가 넘는 주거지 잔해가 깨끗하게 치워진 채 거주지의 흔적만 남아 있다. 라하이나=AP 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사고로 숨지며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가 28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26일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대형 모형 투표함 앞을 지나가고 있다. 6명의 후보 중 보수 성향의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 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해 5명으로 후보가 줄었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사고로 숨지며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가 28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26일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대형 모형 투표함 앞을 지나가고 있다. 6명의 후보 중 보수 성향의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 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해 5명으로 후보가 줄었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기소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2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스베르들롭스키 지방법원에서 체포된 지 15개월 만에 열린 비공개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AFP 연합뉴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기소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2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스베르들롭스키 지방법원에서 체포된 지 15개월 만에 열린 비공개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AFP 연합뉴스


이탈리아 여성인권단체가 로마의 유명 관광지 스페인 계단에 붉은 페인트를 뿌리며 여성 살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26일 공무원들이 페인트로 얼룩진 현장을 정비하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여성인권단체가 로마의 유명 관광지 스페인 계단에 붉은 페인트를 뿌리며 여성 살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26일 공무원들이 페인트로 얼룩진 현장을 정비하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아프간 크리켓 국가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크리켓평의회(ICC) 남자 크리켓 T20 월드컵 4강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27일 카불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인도제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에서 열린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4강 경기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이로 무장한 보안요원이 지나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치하에서 경제난과 잇따른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불=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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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축구팬들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3차전 우크라이나와 벨기에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벨기에와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 등에서 밀려 조 4위로 탈락했다. 키이우=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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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에서 고지대에 설치된 대중교통 케이블카가 다른 케이블카와 충돌한 후 지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26일 메데인에서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2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메데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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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에서 '야드냐 카사다' 축제가 열린 21일 힌두교 텡게르 신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농작물, 돈, 꽃 등의 재물을 던지기 위해 브로모 화산 분화구에 오르고 있다. 프로볼링고=로이터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에서 '야드냐 카사다' 축제가 열린 21일 힌두교 텡게르 신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농작물, 돈, 꽃 등의 재물을 던지기 위해 브로모 화산 분화구에 오르고 있다. 프로볼링고=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서머싯의 워디 팜에서 음악축제인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 개막한 26일 수만 명의 참가자가 글래스턴베리 간판 앞에 앉아 있다. 이번 축제는 30일까지 열린다. 워디 팜=EPA 연합뉴스

영국 서머싯의 워디 팜에서 음악축제인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 개막한 26일 수만 명의 참가자가 글래스턴베리 간판 앞에 앉아 있다. 이번 축제는 30일까지 열린다. 워디 팜=EPA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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